[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01.10.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문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등 중동 3개국 순방 계획을 밝힌 뒤 "어제 한 야당이 대통령의 순방일정을 포함하는 논평을 낸 것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은 전날 장영일 선대본부 상근부대변인 논평을 통해 "새해 벽두부터 문 대통령의 해외 순방 소식이 들려온다"며 "벌써부터 이집트, 사우디아라비아, UAE 등 중동국가들이 거론되고 해당 국가들과의 경제협력 관련 보도가 줄을 잇는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10일 춘추관 브리핑룸에서 문재인 대통령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순방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2.01.10.
그러면서 "대한민국 정상외교는 그 어느때보다 국제무대에서 높은 위상을 보이며 실질적인 성과로 국익에 기여하고 있다"며 "수권정당이 되고 싶은 야당이라면 외교적 고려가 필요한 사항에 대해 조금 더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오는 15일부터 22일까지 6박8일 간 UAE,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등 중동 3개국을 방문한다.
청와대는 "이번 순방을 통해 에너지, 건설 인프라와 같은 전통적 협력 분야뿐만 아니라 보건의료, 과학기술, 해양수자원, 수소협력, 기후환경 등 미래 유망 분야에서의 협력 기반을 공고히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