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찾은 윤석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도달 교통망 구축"

머니투데이 서진욱 기자, 정세진 기자 2022.01.10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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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0일 오전 인천시 남동공단 경우정밀을 방문해 제품 살펴보고 있다.2022.1.10/뉴스1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0일 오전 인천시 남동공단 경우정밀을 방문해 제품 살펴보고 있다.2022.1.10/뉴스1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인천을 찾아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신설 및 연장, 경인선·경인고속도로 인천구간 지하화, 수도권 쓰레기매립지 대체지 조성 등 공약을 제시했다. 인천 경제 활성화를 위한 권역별 특화 첨단산업 집중 육성 방안도 내놨다.

윤 후보는 10일 인천 방문에 맞춰 8가지 인천 공약을 발표했다. 가장 먼저 GTX-E 노선 신설 및 연장으로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에 도달할 수 있는 교통 접근성을 확보하겠다고 약속했다.



GTX-E 노선을 신설하면서 영종 청라 검암-김포공항-구리-남양주까지 노선을 추가해 수도권 북부를 동서 방향으로 연갈하겠다는 구상이다. 수도권 주요 거점을 연결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통행권으로 만들 수 있다는 계산이다. 공항철도와 서울 9호선을 직접 연결해 서울 진입성을 높이고 제2공항철도를 만들어 인천공항과 지방과 접근성을 높이겠다고 했다.

윤 후보는 경인선, 경인고속도로 인천구간 지하화도 약속했다. 이를 통해 경인선 지하화로 교통편익을 증진하고 직주 근접형 주거공간을 마련할 방침이다. 경인고속도로의 경우 남청라 IC까지 연장 및 인천구간 지하화로 도시재생을 촉진한다. 인천대로 지하화 사업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권역별로 바이오, 항공, 로봇, 수소 등 첨단산업을 육성하겠다는 공약도 내놨다. 송도는 K-바이오헬스 밸리, 영종은 최첨단 항공정비(MRO) 단지, 청라는 수소에너지와 로봇 산업의 거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남동국가산업단지를 비롯한 주안, 부평 등 기존 산업단지의 경우 스마트 제조 혁신을 통한 구조 고도화를 추진한다.

30여년간 수도권 쓰레기를 처리해온 수도권매립지의 경우 대체 매립지를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매립지 인근 주민들은 물론 인천시민들을 위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매립지는 서북부 대표 생태공원 조선, 경제자유구역 지정, 친환경 고부가가치산업 유치 등 재도약 기반으로 탈바꿈한다.

아울러 윤 후보는 △제2의료원 설립 및 국립대학병원 유치 지원 △인천내항 주변 원도심 재생과 재개발 적극 지원 △수도권 규제 대상 지역에서 강화군과 옹진군을 제외 △서북단 접경지역 시민 삶의 질 향상 등을 공약했다.


윤 후보는 이날 인천 센트럴파크호텔에서 열린 인천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인천 시민들이 염원하는 지역발전 공약을 반드시 책임지고 지키겠다"며 "인천을 살리고 대한민국을 살리기 위해 제게 힘을 모아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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