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프앤리퍼블릭, 제이준 매각 통해 재무구조 개선 및 유동성 확보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22.01.10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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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프앤리퍼블릭 (3,555원 ▲80 +2.30%)은 자회사 제이준코스메틱의 매각을 통한 유동성 확보와 자구적인 재무구조 개선 노력을 진행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에프앤리퍼블릭은 지난해 3월 '자본잠식률 50% 이상 및 최근3사업연도중 2사업연도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손실' 발생으로 관리종목에 지정된 바 있다. 이에 에프앤리퍼블릭은 신속히 자본 감자를 진행해 자본 잠식을 해소했으며, 영업이익 개선을 위한 꾸준한 장기 재고 처분으로 평가 손실 이슈를 해결했다.

이어 에프앤리퍼블릭은 지난해 12월 재무구조 개선과 유동성 확보 등의 목적으로 보유 중인 자회사 제이준코스메틱 주식 전량을 매각해 계속사업손실 부분의 가장 큰 문제를 해소했다. 매각 규모는 약 250억원 수준으로, 회사는 140억원의 매각 차익을 올려 연간 순이익 흑자전환을 전망하고 있다.



에프앤리퍼블릭 관계자는 "자회사 매각과 자구적 노력으로 기업의 재무구조 개선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지난해 12월 결정한 약 25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 및 전환사채(CB) 또한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돼 회사의 재무구조는 더욱 안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매각으로 인해 제이준코스메틱과의 지분 관계는 정리되나 양사 간 거래관계는 존속된다"며 "에프앤리퍼블릭은 제이준코스메틱 브랜드의 중국 등 해외 총판으로써 앞으로도 함께 K-뷰티를 전 세계에 알리는데 지속적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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