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2021년 4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은 6979만대로 추정된다"며 "전분기(6949만대)와 유사하나 10월 추정(6699만대)보다 늘어나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삼성전자가 스마트폰을 3.11억대(13.3% yoy)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글로벌 시장 성장률(5.9%)과 경쟁사(애플 3.3%, 샤오미 5.2%, 오포 6.2%, 비보 6.1% 등 추정) 대비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판매 호조로 관련주인 삼성전기 (143,200원 ▼1,700 -1.17%), 엠씨넥스 (22,800원 ▼150 -0.65%), 인터플렉스 (13,660원 ▲80 +0.59%) 등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삼성전기는 갤럭시S22 및 폴더블폰의 메인(고화소) 카메라 공급을 주력으로 담당한다"며 "MLCC(적층세라믹캐패시터)와 반도체 기판파의 매출 증가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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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씨넥스에 대해선 "삼성전자의 갤럭시S22 모델 중 일부 카메라를 공급한다"며 "프리미엄(S시리즈)과 보급형(A시리즈)에 모두 손떨림보정부품(OIS)을 공급하기 때문에서 카메라모듈 업체 중 2022년 수익성 개선이 높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OIS는 엔코드 및 VCM 기술을 모두 보유해 고배울 줌 추구(갤럭시S22 울트라) 및 갤럭시A시리즈의 판매 증가로 동시에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며 2022년 매출은 1조3500억원과 807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35.8%, 190%씩 증가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인터플렉스에 대해선 "펜 기능이 적용된 모델(갤럭시S 울트라, 갤럭시Z 폴드)에 단독으로 디지타이저(연성PCB)를 공급한다"며 "2022년 1분기 갤럭시노트를 통합한 갤럭시S22 울트라에 펜이 내재화되면서 노트의 차별성을 유지, 하반기에 갤럭시Z 중 폴드 판매량은 2021년 293만대에서 2022년 512만대로 증가(75% yoy)로 본격적인 성장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2022년 매출은 6131억원, 345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37%, 7249%씩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