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위기가구 긴급생계 지원 나눔·기부곳간 개소식/사진=익산시 제공
지난해 2월 도내 처음으로 문을 연 나눔곳간은 익산시가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시민에게 식품과 생필품 등을 무료로 지원하는 곳이다. 이들 물품은 기탁금으로 사들여 비치해둔다. 나눔곳간을 직접 방문하면 한 차례에 5만원 상당의 물품을 가져갈 수 있다.
나눔곳간 시즌2를 통해 시는 나눔+곳간 이용 횟수를 가구당 1회에서 2회로 확대하고, 위기가구를 위한 복지 안전망 구축을 강화한다.
시는 거동이 불편한 시민들에 대한 배달서비스도 개선했다.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나눔+곳간 이용 신청 시 신청서에 배달 여부를 체크하고 물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변경했다.
이와함께 사회복지사가 곳간에 상주하면서 이용객들에게 의견을 청취한 후 즉각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설문조사로 곳간 이용에 대한 피드백을 받아 문제점을 개선해나갈 계획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사진=익산시 제공
시는 앞으로도 기부된 금품으로 생활고를 겪는 위기가구에 식품과 생필품을 지원해 지역사회 나눔 문화를 정착시켜나갈 방침이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지난해에는 나눔곳간에 10억여원이 넘는 성금품이 기부됐고 1만6000여명이 넘는 이용자에게 8억여원의 물품을 지원했다.
정헌율 시장은 “더 많은 위기가구를 지원하기 위해 호응이 컸던 나눔곳간을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며 “새롭게 개편된 나눔+곳간에 밥차를 운영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생계가 어려운 이웃들이 금방 준비된 따뜻한 밥 한끼를 먹을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