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훈, '거인병' 김영희에 금전 지원…"더 도울 방법 찾고 있다"

머니투데이 전형주 기자 2022.01.06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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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라디오스타'/사진=MBC '라디오스타'


농구 국가대표 출신 방송인 서장훈이 거인병을 앓고 있는 전 농구선수 김영희를 도울 방법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거인병(말단비대증)은 성장호르몬 과잉 분비로 인해 생기는 병이다. 뼈 성장으로 손발과 안면 등은 물론 혀와 같은 연부 조직도 커진다.

지난 5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서장훈의 미담이 공개됐다.



MC들은 이날 서장훈에게 전 농구선수 김영희와 인연에 대해 물어봤다. 김영희는 지난해 11월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 출연해 서장훈에게 금전적인 지원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LA 올림픽 때까지 건강하게 운동하시다가 안 좋아지셔서 투병 중이신데 얼마 전 프로그램에 나와 제 얘기를 하셨나 보다"라며 "제가 더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서장훈, '거인병' 김영희에 금전 지원…"더 도울 방법 찾고 있다"
/사진=MBC '라디오스타'/사진=MBC '라디오스타'
이 밖에도 방송에서는 서장훈의 또 다른 미담이 전해졌다. 가정 형편이 어려워 운동을 포기하려는 14살 탁구 유망주를 후원해줬다는 것이다.

이에 서장훈은 "우연히 휴대폰으로 한 어린 탁구선수의 사연을 봤다. 코로나로 아버지 실직에 탁구를 못 치게 된 사연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왜 그게 보였는지 모르겠는데 크게 보면 운동하는 후배고 우리 체육계를 빛낼 후배 아니겠나. 코로나19 때문에 탁구를 그만둔다는 게 마음이 아파 그다음 날 전화해 돈을 보냈다"고 밝혔다.


이어 "나중에 그 친구가 '덕분에 다시 탁구를 할 수 있게 됐다고 너무 감사하다'고 편지를 보냈더라. 보러 오겠다고도 했는데 굳이 그럴 것 없다고 편지를 보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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