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돌풍 일으켰던 게임株…동반 하락하며 마감

머니투데이 홍순빈 기자 2022.01.05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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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지난해까지 강세를 보였던 게임주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5일 위메이드 (45,950원 ▼2,050 -4.27%)의 자회사인 위메이드맥스 (9,850원 ▼290 -2.86%)는 전 거래일 대비 4200원(9.68%) 하락한 3만9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해 코스닥 시총 5위를 기록한카카오게임즈 (20,750원 0.00%)는 전 거래일 대비 3900원(4.32%) 하락한 8만6400원에 거래됐다. 6위 위메이드 역시 전 거래일 대비 1만2600원(7.45%) 하락한 15만6600원에 거래됐다.



이와 함께 게임주로 꼽히는 크래프톤 (254,000원 ▼6,000 -2.31%)(6.08%), 액션스퀘어 (1,585원 ▲1 +0.06%)(4.36%), 펄어비스 (28,550원 ▲850 +3.07%)(3.6%), 웹젠 (17,200원 ▲440 +2.63%)(1.94%), 컴투스홀딩스 (30,050원 ▼800 -2.59%)(1.72%) 등도 일제히 하락했다.

지난해 게임주는 코로나19(COVID-19) 확산세와 메타버스·NFT 기대감으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며 시총 상위권에 포진됐다. P2E 게임(Play to Earn·돈 버는 게임)인 '미르4'를 개발한 위메이드맥스를 자회사로 둔 위메이드의 시총(5조9000억원)은 지난해 말보다 약 816.5% 상승하며 6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106위보다 100계단 뛰었다.



증권가에선 올해 게임주가 계속해서 강세를 띨 것으로 전망했다. 가상화폐와 대체불가능 토큰(NFT)가 결합한 P2E가 게임 시장 성장의 모멘텀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

이소중 SK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유저들의 불만이 많았던 P2W(Pay to Win) 게임들은 환금 서비스가 없는 상태에서 높은 수준의 과금을 유도했기에 P2E 게임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졌다"며 "올해도 게임을 즐기면서 돈도 벌 수 있는 P2E 게임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정용제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P2E가 결합되면 기존 유저 외 신규 유저 확보와 유저의 플레이 시간 확대가 가능해 장기 지속성, 성장성에 기여할 것"이라며 "글로벌 게임 시장은 스마트폰의 보급 확대로 사용자가 증가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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