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5.27포인트(1.18%) 내린 2953.97에 마감했다. 기관이 1조3429억원을 팔아 치운 게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개인은 1조3081억원을 순매수 했다. 외국인은 현물에서 314억원 순매수했지만 코스피 200선물에서 1조원 남짓 순매도하며 코스피 하방 압력을 만들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 보험 업종이 2%대 강세를 보였다. 통신업, 운수장비 업종은 1%대 상승했다. 반면 의약품, 서비스 업종은 3%대 하락하며 장을 마감했다. 전기전자(1.75%), 제조업(0.98%) 등도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현대차 (235,000원 ▲4,000 +1.73%)는 전 거래일 대비 3500원(1.67%) 상승한 21만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기아 (110,400원 ▼1,800 -1.60%) 역시 2400원(2.87%) 상승한 8만5900원으로 마감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판매 가이던스로 전년 대비 12% 상승한 747만대를 제시한 게 이날 주가 상승의 원인으로 꼽혔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현대차와 기아의 판매 성장률은 각각 3.9%, 6.5%에 그쳤는데 10%를 상회하는 판매 성장률을 제시하는 건 생산 차질 영향의 점진적 해소, 신차 효과에 따른 글로벌 점유율 확대 등 긍정적인 전망이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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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로 디지털컨텐츠가 4.12%의 하락폭을 기록하며 가장 크게 감소했다. 또 출판·복제매체(3.73%), 반도체(3.3%), 통신장비(3.28%), IT 소프트웨어(3.19%), 오락·문화(3.18%) 등도 3%대 약세였다.
지난해까지 강세를 보였던 게임주가 동반 하락했다. 지난해 코스닥 시총 5위를 기록한 카카오게임즈 (20,750원 0.00%)는 전 거래일 대비 3900원(4.32%) 하락한 8만6400원에 거래됐다. 이와 함께 게임주로 꼽히는 위메이드 (45,950원 ▼2,050 -4.27%)(7.45%), 액션스퀘어 (1,585원 ▲1 +0.06%)(4.36%), 펄어비스 (28,550원 ▲850 +3.07%)(3.6%), 웹젠 (17,200원 ▲440 +2.63%)(1.94%), 컴투스홀딩스 (30,050원 ▼800 -2.59%)(1.72%) 등도 일제히 하락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 기관 모두 연초 이후 매도 우위의 모습을 보이며 2% 넘게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면서도 "올해 국내 상장기업 영업이익 추정치는 여전히 견고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펀더멘털은 긍정적이라고 판단된다"고 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2.8원 오른 1196.9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