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신봉선의 ㄴ(°0°)ㄱ NFT, 300만원에 팔렸다

머니투데이 변휘 기자 2022.01.05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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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MBC/사진제공=MBC


MBC의 NFT(대체불가토큰)에 대한 대중적 관심이 뜨겁다. 온라인에서 '밈(meme)'으로 쓰이는 여러 예능과 드라마들의 명장면들이 연일 NFT 경매에서 예상을 뛰어넘는 고가의 낙찰 기록을 쓰고 있다.

MBC는 예능 프로그램 '복면가왕' 출연자인 신봉선의 '상상도 못한 정체' 리액션 NFT가 300만원에 최종 판매됐다고 5일 밝혔다.



지난 2017년 방송에서 무대의 주인공, 양동근의 등장에 놀라는 신봉선의 리액션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짤방'(간단한 사진이나 동영상) 또는 'ㄴ(°0°)ㄱ' 이모티콘으로도 활용되며 지난해 최고의 밈으로 평가받았다.

또 1994년 당시 심은하 주연의 납량특집 드라마 'M'의 타이틀 영상 NFT도 450만원에 판매됐다. MBC는 "대주인공 심은하의 1994년 모습을 소장할 수 있는 NFT로 제작돼 향후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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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는 지난 7월 NFT 사업에 뛰어들었으며, 과거 방송의 역사적 순간을 NFT로 제작해 경매를 진행해 왔다. 그간 최고가는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 2010년 3월 6일 방영한 이른바 '무야호~' 할아버지 NFT로, 12번의 입찰 끝에 최종 950만원에 낙찰된 바 있다.

이밖에도 작년 8월 광복절 기념으로 발행한 '무한도전, 도산 안창호 로고'와 '구 조선총독부 해체' NFT의 수익금은 코로나19 일상회복 지원을 위해 사랑의 열매에 기부하기도 했다.

MBC는 "NFT 사업에 진출하면서 지키고자 한 공영방송으로서의 책임을 국민들과 함께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공헌의 방법을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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