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8일 서울 한 도서관에 방역패스 시행을 알리는 문구가 붙어 있다.](https://thumb.mt.co.kr/06/2022/01/2022010415311858709_1.jpg/dims/optimize/)
4일 교육부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12~17세 소아·청소년 276만8836명 중 1·2차 백신을 모두 접종한 소아·청소년은 140만5841명(50.8%)이다. 접종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지만 일부 학부모들은 여전히 반발한다. 아이에게 백신 접종을 맞히지 않기로 한 일부 학부모들은 과외를 알아보거나 겨울방학특강으로 미리 선행학습을 시키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양씨는 "학원을 보내겠다고 아이의 목숨을 담보로 삼아 백신을 맞히고 싶진 않다"며 "과외로 부담하기 힘든 부분은 온라인 강의로 듣게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양씨는 "금액이 부담되면 주변에 2~3명 팀을 꾸려 과외를 하는 방안을 생각하는 학부모들도 있다"고 상황을 전했다.
이어 "일주일에 적게는 1번, 많게는 3번씩 가는 학원 때문에 어린 아이가 매일 코를 쑤셔야 하는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할 수도 없는 노릇"이라고 토로했다.
과외교습자는 교육청에 개인과외교습자로 등록한 후 교육당국의 방침을 준수해야 한다. 하지만 그룹과외는 물론 일 대 일 개인과외까지 방역패스 적용 대상인지에 대한 방역당국의 지침이 나오지 않아 현장의 혼란은 가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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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교육청 관계자는 "학원시설은 3월1일부터 방역패스 적용을 받지만 1:1 과외나 그룹 과외 등의 방식으로 교습을 하는 경우에도 방역패스의 적용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