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단양군 매포읍에 위치한 성신양회 시멘트 공장 전경
4일 삼표시멘트 (2,845원 ▼15 -0.52%)는 전 거래일 대비 7300월(15.47%) 오른 54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와 함께 아세아시멘트 (9,800원 ▼30 -0.31%)(14.34%), 성신양회 (8,340원 ▼120 -1.42%)(8.13%), 고려시멘트 (1,764원 ▼8 -0.45%)(7.44%), 한일시멘트 (12,410원 ▼100 -0.80%)(5.48%), 쌍용C&E (7,000원 0.00%)(2.73%)도 상승했다.
쌍용C&E가 가격 인상에 나서면서 삼표, 아세아 등 주요 업체들도 비슷한 수준으로 가격을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시멘트 업계는 2014년 이후 7년 만에 1t 당 공급가격을 5.1% 오른 7만5000원에서 7만8800원으로 인상했다.
또 시멘트 생산 공정에서 주요한 역할을 하는 요소수도 최근 벌어진 '요소수 대란'으로 가격이 인상됐다. 이 점도 시멘트 가격 인상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박세라 신영증권 연구원은 "원자재 가격이 너무 많이 인상돼 자연스럽게 시멘트 가격도 인상됐다"며 "과거 국가가 관리하는 기간산업이었고 시장경쟁을 시작한지 얼마 안 돼 그간 업체간의 경쟁으로 가격이 많이 인하되던 추세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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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지난해부터 시멘트 가격 인상이 시작됐고 건축 수요의 증감, 환경 규제, 유연탄의 추가적인 가격 인상 등에 따라 향후 주가가 변동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