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완주?" 질문에 "글쎄요" 답한 홍준표…테마주 '들썩'

머니투데이 임현정 기자 2022.01.05 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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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오른쪽)가 3일 오후 대구 북구 호텔 인터불고 엑스코에서 열린 '2022년 대구·경북 신년교례회'에 참석해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과 인사 나누고 있다. /뉴스1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오른쪽)가 3일 오후 대구 북구 호텔 인터불고 엑스코에서 열린 '2022년 대구·경북 신년교례회'에 참석해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과 인사 나누고 있다. /뉴스1


'홍준표 테마주'가 다시 뜨고 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지지율에 비상이 걸린 국민의힘이 선대위 전면 쇄신을 택하면서 대선후보 교체론까지 나와서다. 최근 지지율이 오르고 있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관련주도 부각되고 있다.

4일 경남스틸 (3,230원 ▼30 -0.92%)은 전거래일보다 790원(15.16%) 오른 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경남스틸은 본사가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고향인 경남 창원에 있고, 최충경 회장이 경남상공회의소 협의회장 재임 당시 홍 의원과 많은 행사에 참여했던 적이 있다는 이유로 홍준표 관련주로 꼽힌다.



이밖에 홍준표 테마주로 분류된 한국선재(6.11%), 티비씨(1.73%) 등도 올랐다.

홍준표 테마주가 다시 상승 기류를 탄건 전날 국민의힘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선대위 쇄신 카드를 꺼내면서다. 일각에선 대선후보 교체론까지 대두됐다. 다만 홍 의원은 후보 교체론에 자신이 거론되는 것을 두고 말을 아끼고 있다.



4일 홍 의원이 만든 정치 플랫폼 '청년의 꿈' 게시판에서 한 지지자가 "만약 윤석열이 사퇴를 한다면 국민의힘 후보가 되실 의향은 100% 있으신거죠?"라고 묻자 홍 의원은 "대답 불가"라고 짧게 답을 남겼다.

하지만 "윤 후보가 완주할 것으로 보느냐"는 또다른 지지자의 질문엔 "글쎄요"라는 댓글을 달아 눈길을 끌었다.

안 후보 관련주도 상승세를 보였다.


안 후보가 창업한 회사이자 대주주로 있는 회사인 안랩은 전날보다 6300원(6.29%) 오른 10만6400원에 마감했다. 써니전자도 5.37% 상승했다. 최근 지지율이 오른 안 후보를 따라 함께 상승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여론조사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일까지 대선 후보 지지도를 조사해 3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41%, 윤 후보가 37.1%, 안 후보가 9.2%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안 후보의 지지율은 한달전보다 지지율이 6%p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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