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송네오텍은 2차전지 소재 전문 자회사 '신화아이티'가 중국 '룽셍그룹' 계열 '중신궈안멍구리 (MGL)'에 2차전지용 리드탭을 공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로써 신화아이티의 중국시장 진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중국 베이징에 본사를 둔 MGL은 2000년 4월 설립돼 리튬이온배터리, 2차전지용 음극재 등을 제조· 판매하고 있다. MGL은 석유화학, 자동차, 부동산, 건설, 신에너지, 물류, 벤처캐피탈, 은행, 보험 등 광범위한 산업 체인을 보유한 총자산 60조원, 매출 40조원 규모의 룽셍지주그룹의 계열사다.
신화아이티는 2차 전지 핵심소재인 리드탭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기업으로 한송네오텍이 지난 8월 2차전지 시장 진출을 위해 인수했다. 리드탭은 2차전지의 양극과 음극에 연결해 외부로 전기를 입·출력하는 전극 단자로 차세대 2차 전지로 평가받는 리튬황, 리튬메탈 등 전고체 배터리에도 사용되는 필수 소재다.
신화아이티 관계자는 "글로벌 전기차 베터리기업 에너테크에 이어 이번 중신궈안멍구리 공급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본격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최근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된 배터리 제조 스타트업 '에노빅스(ENOVIX)'와 차세대 실리콘 배터리 소재 개발 및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향후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관계도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