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학습데이터 가공 '에이모', 126억 시리즈A 투자유치

머니투데이 최태범 기자 2022.01.03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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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학습데이터 가공 '에이모', 126억 시리즈A 투자유치


인공지능(AI) 학습 데이터 가공 기업 에이모(AIMMO)가 126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3일 밝혔다.

투자에는 △DS자산운용 △중소기업은행 △한화투자증권 △S&S인베스트먼트 △토스인베스트먼트 △코리아에셋투자증권 △벤처필드 등 7개사가 참여했다.

2016년 설립된 에이모는 AI 데이터 전문가가 학습 데이터 프로젝트 설계부터 최종 검수에 이르는 전 과정을 전담해 학습 데이터의 정확성을 보장하는 고품질 학습 데이터 제공 서비스 'GTaaS(Ground Truth as a Service)'를 제공한다.



또 회원가입만 하면 누구나 학습 데이터를 자유롭게 만들 수 있는 학습 데이터 가공 플랫폼 '에이모 엔터프라이즈'도 운영 중이다.

에이모는 자율주행 데이터 수집 차량을 직접 운영하며 얻은 주행 차량의 센서 퓨전 데이터를 가공하는 자율주행 분야와 영상 감시·관제 데이터 등을 가공하는 스마트시티 분야에서 글로벌 수요 기업을 늘려가며 독자적인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에이모 관계자는 "지난해 매출과 가공 데이터 규모가 전년 대비 200% 증가했으며 올해 글로벌 데이터 서비스 수요를 미리 확보해둔 만큼 앞으로도 높은 성장을 이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에이모는 시리즈A 투자를 계기로 AI를 활용한 데이터 레이블링 기술 연구에 집중해 AI 시장의 데이터 확보와 가공 장벽을 낮출 계획이다. 영국, 일본을 중심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해 글로벌 AI 데이터 기업으로의 도약한다는 목표다.

에이모 관계자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AI와 자율주행 시장에 맞춰 고품질 학습 데이터와 가공 플랫폼을 제공하는 AI 학습 데이터 분야의 글로벌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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