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4000명 확진 이스라엘…4차 접종 60세 이상 확대

머니투데이 임소연 기자 2022.01.03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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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마트간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31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라마트간의 병원에 마련된 코로나19 백신 접종소에서 주민이 4번째 화이자 백신을 맞고 있다.   (C) AFP=뉴스1  (라마트간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31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라마트간의 병원에 마련된 코로나19 백신 접종소에서 주민이 4번째 화이자 백신을 맞고 있다. (C) AFP=뉴스1


이스라엘이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2차 부스터샷) 접종 대상자를 60대 이상 고령자와 의료 인력으로 확대했다.

2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나프탈리 베네트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보건부 장관이 60세 이상의 고령자 전체와 의료 종사자들에게 백신을 4차 접종하는 것을 승인했다.

베네트 총리는 "5차 유행 기간 하루 신규 확진자가 5만명까지 늘어나며 절정에 이를 수 있다"며 "고령자는 백신을 맞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정부 자문 위원인 에란 시걸 바이츠만 연구소 박사는 이달 안에 누적 감염자가 200만∼400만명에 달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시걸 박사는 "다른 나라처럼 이스라엘에서도 폭발적인 확산이 일어날 수 있다"면서 "하루 신규 확진자가 2만∼3만명을 넘어서면 숫자는 무의미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스라엘의 누적 확진자 수는 140만명에 육박한다. 현지 매체들은 최근 열흘간 일간 신규 확진자 수가 4배 이상 증가했다고 전했다. 이날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4197명이다.

앞서 이스라엘 백신 자문위원회는 지난달 30일 면역력 취약층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을 세계 최초로 승인했다.

이스라엘 텔아비브 소재 시바 메디칼 센터는 지난 27일 150명을 대상으로 4차 접종을 실험했다. 실험 접종 대상 150명은 전원 의료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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