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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3년 만에 희망퇴직..2년치 임금 지급

머니투데이 구경민 기자 2021.12.31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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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3년 만에 희망퇴직..2년치 임금 지급




올 연말 성과중심의 파격적인 인사를 실시한 미래에셋증권 (7,020원 ▼100 -1.40%)이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2016년 말 미래에셋증권이 대우증권과 합병한 후 2019년에 희망퇴직을 단행한지 3년 만이다. 40대 젊은 임원을 대거 발탁한 만큼 인사 적체를 해소하고 조직을 효율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분석된다.

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전일 사내직원 공고를 통해 내년 초부터 희망퇴직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희망퇴직 대상은 근속 15년 이상, 만 40세 이상 임직원이다. 업무직의 경우 근속 15년 이상, 만 37세 이상이 대상이다.

근속 10년 이상, 45세 이상 직원도 희망퇴직 적용 대상이다. 만 55년 세 이상 임금피크제 대상자는 명예퇴직 대상으로 포함된다. 연령과 근속 기간은 연말 기준으로 산정한다.



회사는 특별퇴직금으로 2년치(24개월) 임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지점의 경우 희망퇴직 후 6개월이나 최대 1년 계약직으로 근무할 수 있다.

희망퇴직은 내년 1월3일부터 신청을 받아 10일까지 접수한다. 심사와 대상자 확정을 거쳐 1월31일 퇴직하는 일정이다. 희망퇴직은 본인 신청 후 회사 심사와 승인에 따라 최종 대상자가 결정된다.

이번 희망퇴직은 세대교체를 위한 예고된 수순이라는 평가다.

앞서 미래에셋그룹은 연말 인사를 통해 40대 임원과 30대 팀·지점장을 전면에 배치했다. 조직 개편도 단행했다. 2총괄 16부문을 5총괄 19부문으로 바꿨다. 19개 부문 중 13개 부문의 대표를 신규로 발탁했으며 신규 발탁자 중 6명이 40대였다. 미래에셋증권의 부문대표 평균 나이는 54세에서 50세로 내려갔다.


미래에셋은 1980년대생 임원 8명도 승진 발탁했다. 신규 선임한 팀·지점장 중 80년대생 비중은 33%를 차지한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이번 희망퇴직은 코로나 위기가 발생한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직원들의 요구가 있었고, 새로운 변화를 준비하려는 직원들의 요구에 기회를 부여하기 위한 것"이라며 "단순 위로금 지급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전직 지원 교육, 장기간 자녀학자금 지원, 건강검진 등 최대한 직원이 원하는 일을 할 수 있도록 적극 도울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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