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법무부장관 "2022년엔 혁신과 도전정신 가져야"

머니투데이 김효정 기자 2021.12.31 15:29
글자크기
(과천=뉴스1) 이재명 기자 =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29일 오전 경기도 과천 정부과천청사 법무부에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법무부 업무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1.12.29/뉴스1  (과천=뉴스1) 이재명 기자 =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29일 오전 경기도 과천 정부과천청사 법무부에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법무부 업무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1.12.29/뉴스1


박범계 법무부장관이 2022년 임인년 신년사에서 "법무부의 과감한 혁신과 도전정신이 법무부가 논쟁만 유발하는 조직이 아닌 미래를 내다보고 설계하는 유능한 조직으로 기능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장관은 31일 배포한 신년사에서 "2022년 법무부에 강조하고 싶은 것은 혁신과 장대 끝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건곤일척의 담대한 도전정신"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장관은 "지난해 국민이 공감하는 공존의 정의, 민생에 힘의 되는 법무행정을 기치로 최선을 다해 일해 왔다"며 "모두 한 해 동안 열정적으로 업무에 임해준 법무가족 여러분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들이었다. 거듭 감사드린다"고 했다.

박 장관은 "새해에도 민생을 최우선하는 법무정책을 펼쳐나가야 할 것"이라며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국민들이 실생활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국민 눈높이에서 정책을 구상하고 시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우리 사회가 인권과 정의가 공존하는 공정사회로 나아가는 데 힘을 모으기 위해 인권정책기본법 제정을 위해 노력하고 외국인 보호시설을 인권친화적 시설로 전환하는 등 법 집행 현장에서 인권 가치를 높이는데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도 말했다.

박 장관은 검찰개혁과 관련 "검찰 조직문화는 인권과 적법 절차를 중시하는 방향으로 중심축이 옮겨가고 있다"며 "지난해 신설된 인권보호부 등의 운영성과를 제고하고 개선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사법통제 및 인권보호관으로서 검찰의 역할을 확고히하는 해로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올해 치러질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 관련 사범에 대한 엄정 대응을 통해 주권자인 국민 의사가 왜곡 없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박 장관은 또 "국민안전을 위협하는 범죄에 적극 대응해 모두가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며 "국민들이 범죄로부터 안전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해달라"고도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박 장관은 "국가의 미래를 내다보고 설계해야 한다. 법무행정이 바뀌면 나라가 바뀐다는 일념으로 일해야 한다"며 "국익에 도움되면서도 국제사회의 보편적 가치를 공유할 수 있는 외국인 정책을 심도 있게 고민하고 국민이 공감하는 방향으로 과감히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