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거래소 제공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코스닥 시장의 시총 상위 10위는 2차전지, 게임 등 성장업종이 대다수 차지했다. 지난해 바이오 업종이 대부분 상위권을 차지한 것과 대조적이다.
게임주는 코로나19 확산세와 메타버스·NFT 기대감으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며 시총 상위권에 포진됐다. P2E 게임(Play to Earn·돈 버는 게임)인 '미르4'를 개발한 위메이드맥스를 자회사로 둔 위메이드의 시총(5조9000억원)이 지난해 말보다 약 816.5% 상승하며 6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106위보다 100계단 뛰었다.
코스닥 시총 1위는 셀트리온헬스케어 (75,900원 ▼4,500 -5.60%)(12조4000억)로 지난해와 순위는 동일했으나 시총 규모는 지난해 말보다 12조3000억원 감소했다. 지난해 말 시총 순위 2위를 기록했던 셀트리온제약 (89,700원 ▼2,200 -2.39%)(4조5000억원)은 약 46.8% 하락해 7위를 기록했고 4위였던 알테오젠 (168,400원 ▼7,800 -4.43%)은 10위를 차지했다.
올해 코스닥 시장은 메타버스·NFT가 신성장 동력으로 떠올르며 개인투자자 매수세가 대거 몰렸다. 올해 개인투자자는 코스닥 시장에서 10조9039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5조4057억원, 3493억원 순매도했다. 또 대형주 부진 속에 중소형주가 주목받으며 코스닥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