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연기대상' 남궁민, 눈물의 수상 소감…"♥진아름 사랑해"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2021.12.31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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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2021 MBC 연기대상 방송화면/사진=2021 MBC 연기대상 방송화면


배우 남궁민이 '2021 MBC 연기대상'에서 드라마 '검은태양'으로 대상을 수상했다.

지난 30일 서울 상암동 MBC 공개홀에서는 '2021 MBC 연기대상'이 열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무관중으로 진행됐다.

올해의 대상은 드라마 '검은 태양'의 남궁민이 수상했다. 남궁민은 "연말이 되면 상이 주는 기분이 묘하다"며 "이곳 MBC 연기대상에 참여한 적이 있었다. 물론 참가하는 것만으로도 기쁘고 행복했지만 다른 연기자분들 축하하고 집으로 돌아가 잠자리에 누웠을 때 뭔가 조금은 먹먹한 기분이 들더라. 오랜 시간이 흐른 후에 큰 상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배우 남궁민이 30일 오후 비공개로 진행된 2021 MBC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MBC 2021.12.30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배우 남궁민이 30일 오후 비공개로 진행된 2021 MBC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MBC 2021.12.30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남궁민은 "'검은 태양'을 시작해 준 박석호 작가님 고생하셨다. 김성용 감독님, 드라마 촬영 전부터 한두 시간 이상 꼭 통화했다. 감독님이 현장에서 웃는 얼굴로 이끌어줘서 잘 마무리 됐다"며 드라마 스태프와 연기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보냈다. 드라마를 촬영하면서 힘들었던 기억을 회상하며 남궁민은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특히 남궁민은 연인인 모델 진아름을 언급했다. 남궁민은 "아름아 내 곁에서 항상 있어줘서 너무 고맙고 사랑한다"며 여전한 애정을 드러냈다.



남궁민은 "마지막으로 개인 스태프분들 말하고 싶다. 이 친구들이 없었으면 이 상을 받지 못했을 것이다. 항상 포기하고 싶은 순간에 차 안에서 농담 한 마디, 따뜻한 미소들 덕분에 내가 있고 열심히 촬영했다"며 "얘들아 진심으로 너무 사랑한다. 내가 연기를 하는 그날까지 오래오래 함께 하자. 고마워 사랑해"라고 덧붙였다.

남궁민은 이번 대상 수상으로 SBS, MBC에서 대상을, KBS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기록을 세웠다.

한편 올해의 드라마상은 '옷소매 붉은 끝동'이 수상했다. 최우수상 미니시리즈 부문 남녀 수상자 역시 '옷소매 붉은 끝동'의 이준호, 이세영이 차지했다. 이준호와 이세영은 베스트 커플상까지 받으며 드라마의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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