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수소 자급자족 도시로 변모

머니투데이 창원=노수윤 기자 2021.12.30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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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호 수소생산기지 가동…1일 1t 생산

허성무 창원시장(가운데)이 30일 수소에너지순환시스템 실증단지에서 수소 출하를 기념하고 있다./사진제공=창원시허성무 창원시장(가운데)이 30일 수소에너지순환시스템 실증단지에서 수소 출하를 기념하고 있다./사진제공=창원시


창원시가 30일 성주동 수소에너지순환시스템 실증단지에서 국내 1호로 구축된 수소생산기지의 본격 가동으로 자체 생산한 수소가스의 출하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수소 출하행사에는 허성무 창원시장과 백정한 창원산업진흥원장, 김방희 제이엔케이히터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창원시는 울산, 대산, 여수 등의 석유화학단지에서 공급되는 기존의 부생수소에 대한 의존에서 벗어나고 안정적인 수소 생산·공급을 유지하기 위해 수소생산기지 구축을 추진했다.

2019년 5월 산업통상자원부의 '수소생산기지 구축사업'을 유치한 이후 정부, 경남도의 지원을 통해 구축사업을 추진해 지난 4월 1일 1t의 수소 생산과 출하가 가능한 국내 1호 수소생산기지를 준공했다.



수소생산기지의 핵심 설비인 수소개질설비는 국내업체인 제이엔케이히터가 개발·생산한 국산화 설비로 준공 이후 6개월간의 시험가동과 설비 안정화를 통해 수소생산과 출하 과정의 안전을 검증했다.

내년부터 수소승용차 250대 또는 수소버스 40대를 충전할 수 있는 수소 1t을 매일 생산해 창원지역 수소충전소에 공급한다.

허성무 시장은 "수소가 없던 도시에서 수소를 자급자족하는 도시로 거듭난 뜻깊은 날"이라며 " 2024년에는 1일 16t의 수소를 공급하며 풍부한 공급을 바탕으로 다양한 수소산업이 활성화되고 진정한 수소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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