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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코스닥시장 신규 상장기업수는 115개사로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을 제외한 신규 상장기업수는 91개사다.
기술특례를 통한 신규 상장사는 31개사로 2005년 기술특례제도 도입 후 처음으로 연간 30개사를 돌파했다. 기술특례 상장 회사들의 업종도 다변화됐다. 바이오에서 AI·빅데이터, 메타버스 등 4차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한 비(非)바이오 업종으로 다변화가 이루어졌다고 거래소는 평가했다.
코넥스-코스닥 이전 상장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전 상장 기업은 13개사로 코넥스 시장 설립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넥스 시장에서 이전상장한 기업들은 기술특례상장(5개사), 일반상장(5개사), 스팩합병상장(3개사) 등 다양한 상장트랙을 통해 상장했다.
공모주 투자수익률도 역대 최고치였다. 공모가와 지난 24일 주가를 비교해 봤을 때 코스닥 지수보다 높은 수익을 거둔 종목의 비중은 58.1%이며, 코스닥지수 대비 평균 초과수익률은 38.5%로 집계됐다.
거래소 관계자는 "올해는 코로나 사태가 지속됨에도 불구하고 코스닥 신규 상장기업수가 2002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기업공개(IPO)시장이 높은 성장세를 지속했다"며 "높은 기술력과 잠재력을 보유한 혁신기업의 도전이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