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프로, LG엔솔 美 투자 수혜 본격 시작…신사업도 기대"-NH

머니투데이 김근희 기자 2021.12.27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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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27일 에이프로 (13,100원 ▲220 +1.71%)가 주요 고객사인 LG에너지솔루션의 미국 배터리 생산능력 증설로 인해 가파른 실적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전망했다. 단,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에이프로는 배터리 후공정 장비인 충방전기, 고온가압충방전기 등을 생산하는 배터리 장비업체다. 에이프로의 주 고객사는 LG에너지솔루션으로 매출액 비중의 90% 이상을 차지한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얼티움셀즈(LG에너지솔루션과 GM 합작사) 1공장 활성화 장비 공급 분은 4분기부터 매출 인식이 시작될 전망"이라며 "완전 가동 도달 시점까지 매출은 지속 발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와 폴란드 공장 공급 계약도 올해 4분기부터 매출 인식될 전망으로 올해 에이프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6.7% 증가한 76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LG에너지솔루션의 미국 생산능력 증설이 본격화되면서 에이프로가 수혜를 입을 것이란 전망이다.

주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의 증권신고서상 2025년 미국 내 배터리 생산능력 계획은 얼티움셀즈 80GWh, 스텔란티스 및 신규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과 합작 55GWh, 자체 공장 25GWh로 총 160GWh 수준"이라며 "에이프로의 경쟁사인 중국 업체가 미국 본토로 들어오기에는 쉽지 않은 환경인 만큼 수주 경쟁에서 우위가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LG에너지솔루션의 미국 투자 확대와 더불어 우호적인 사업 환경이 지속될 확대될 것으로 전망돼 에이프로의 장비 공급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주력 사업뿐 아니라 에이프로의 신사업도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에이프로는 전력 변환 및 회로 기술을 활용해 2차전지 활성화 공정 뿐만 아니라 배터리 리사이클링, 이륜차 충전스테이션, 전기차 충전서비스 등 전력변환 기술 관련 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주 연구원은 "에이프로는 활성화 장비의 고도화를 위해 차세대 GaN 전력반도체 소자를 개발했다"며 "현재는 퀄리티 테스트가 진행중이며 양산 시작 시 활성화 장비 고도화에 사용될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전력반도체는 고효율, 소형화, 고속 스위칭 등이 특징"이라며 "설계 단순화로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장비 전체의 크기도 줄일 수 있다. 또 고속 스위칭으로 전력변환 시 발생하는 손실이 저감 되어 에너지 소비 비용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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