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디앤디, 지배구조 개편으로 사업제약 해소… 성장성 가시화-하이證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2021.12.27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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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하이투자증권은 27일 SK디앤디 (11,550원 0.00%)에 대해 최근 지배구조 개편으로 법령상 사업제약이 해소돼 곧 신재생에너지 디벨로퍼로서의 성장성이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4만6000원으로 각각 유지됐다. 전일 종가 기준 주가는 3만1150원이다.

이상헌 연구원은 "지난 21일 SK디스커버리는 자회사 SK가스가 보유한 SK디앤디 주식 34.1%를 시간외 대량매매를 통해 매입하기로 결정했다"며 "인수가격은 2828억원으로 관련 법령 등에 따라 거래일 종가에 20%의 경영권 프리미엄을 적용한 것"이라고 했다.



이 연구원은 "이에 따라 SK디앤디는 공정거래법상 손자회사의 사업제약이 해소돼 다양한 파트너십 확보를 통한 적극적 사업영역 확대에 나설 수 있게 됐다"며 "SK디앤디는 IT기술을 기반으로 빅데이터나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해 고객에 맞는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인 프롭테크 사업 추진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을 뿐 아니라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도 기존에 수행하고 있는 풍력.태양광.ESS(에너지저장장치) 사업 등에서 다양한 파트너십을 확보하면서 사업기회를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SK디앤디는 그린뉴딜 정책에 맞춰 연료전지.풍력.태양광 등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며 연료전지의 경우 10월 상업운전에 들어간 청주에코파워(19.8㎿)를 시작으로 올해 말 착공 예정인 음성에코파크(20㎿)를 비롯해 충주에코파크(40㎿) 대소원에코파크(40㎿) 칠곡에노파크(20㎿) 등을 포함해 현재 200㎿ 규모의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라고 소개했다.



풍력의 경우도 가시리풍력(30㎿)과 울진풍력(53.4㎿)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고 내년 상반기 착공하는 군위풍백풍력(83㎿)까지 누적 167㎿의 설비용량을 보유하는 등 육상.풍력을 더해 총 2.3GW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태양광도 당진에코파워 10㎿(ESS 25㎿)를 운영 중으로 향후 총 540㎿를 개발할 것이라고 했다.

이 연구원은 "8월 상장한 디앤디플랫폼리츠 (3,385원 0.00%) 등을 통해 향후 SK디앤디는 개발 부동산을 유동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유동화창구로서의 교두보가 마련되면서 향후 부동산 개발사업에 선순환 구조가 창출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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