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ZERO(제로) 협의체 관계자들이 다회용 박스를 들고 빅이슈 판매원(가운데)과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락앤락
다회용 박스와 패딩 머플러로 구성된 이번 업사이클링 굿즈의 이름은 '헬로 제로웨이스트(hello, ZERO-WASTE!)'다. 지난 7월 락앤락과 CJ대한통운, 투썸플레이스 등으로 출범한 탄소ZERO(제로) 협의체의 첫 번째 협업 결과물이다. 탄소제로 협의체 3사를 비롯해 소셜벤처 K.O.A(케이오에이)의 친환경 브랜드 '르 플라스틱(LE PLASTIC)'이 이번 프로젝트에 힘을 보탰다.
패딩 머플러는 폐페트병에서 추출한 원사와 자투리 천으로 제작했다. 투썸플레이스 매장에서 수거한 일회용 플라스틱 컵으로 충전재(솜)를 만들었고 CJ대한통운의 친환경 순환물류 시스템을 통해 해당 컵을 역회수해 탄소 배출을 줄이고자 했다. K.O.A에서는 제품 개발 및 디자인 전반을 맡아 딥그린과 블랙 컬러 두 가지로 선보였다. 130g으로 가볍고 보온력이 좋아 겨울철부터 초봄까지 활용하기 좋다.
펀딩 수익금 전액은 주거 취약 계층의 자립을 돕는 사회적 기업 '빅이슈 코리아'의 판매원을 비롯해 상록보육원에 기부할 예정이다.
강민숙 락앤락 HR센터 상무는 "락앤락은 오래된 플라스틱 밀폐용기를 업사이클링한 에코백, 벤치 등 업계 선도적 자원 순환 프로젝트를 지속하며 ESG 경영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이번 업사이클링 굿즈는 탄소제로 협의체 각 사가 협업해 선보이는 기존에 없던 결과물인 만큼 의미 있는 펀딩에 동참해 환경을 위한 메시지를 함께 확산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