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내달 NPT 참석 검토…바이든은 못 만날듯

머니투데이 임소연 기자 2021.12.25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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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사진=뉴스1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사진=뉴스1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내달 4일부터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핵확산금지조약(NPT) 재검토 회의에 참석해 연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25일 요미우리신문은 복수의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기시다 총리가 '핵무기 없는 세상'을 실현하기 위한 공정을 보여주는 구상을 발표할 계획을 갖고 있다며, 내달 4~6일을 중심으로 방문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전했다.



기시다 총리가 NPT 회의에 참석하면 일본 총리로서는 첫 사례가 된다.

다만 미국에서 코로나19 신종 오미크론 변이가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다며 향후 방문 일정이 취소될 가능성도 있다.



기시다 총리는 당초 NPT 재검토 회의 참석을 계기로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첫 정식 회담을 하는 방안을 모색했으나 미국 측과 조율되지 않았다.

기시다 총리는 미국 방문 후 호주로 이동해 스콧 모리슨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호주 방문이 성사되면 일본과 호주는 상대국 부대를 자국에 받아들일 때 절차를 간소화하는 협정 체결 협의를 가속화하는 방침을 논의할 계획이다.

한편 미국과 일본 정부는 다음달 7일 미 워싱턴DC에서 대면으로 개최하려던 미일 외교·국방장관(2+2) 회의를 온라인으로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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