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리, 초음파 스마트 가스미터 원천기술 확보 나선다

머니투데이 김도현 기자 2021.12.24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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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음파 스마트 가스미터 제조·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식 /사진=삼천리초음파 스마트 가스미터 제조·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식 /사진=삼천리


삼천리가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와 5개 가스미터 제조·부품공급 기업들과 '초음파 스마트 가스미터 제조·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삼천리는 협약을 맺은 회사들과 함께 스마트 가스미터 양산을 위한 원천기술을 확보할 예정이다.

삼천리는 지난 23일 경기 성남시 KETI 본원에서 이 같은 내용의 협약을 맺었다고 24일 밝혔다. 이들 기관·기업 등은 원천기술 확보 외에도 소재·부품·장비 등의 제조·공급과 실증을 위한 상호협력에 나선다. 삼천리·KETI와 손을 잡은 5개사는 동일기연, 아이씨앤테크놀로지, 비츠로셀, 제너럴 모바일 솔루션, 자인 등이다.



초음파 스마트 가스미터는 기계적 가동부 대신 전자식 초음파 센서를 이용해 가스의 유량을 정밀하게 측정하는 장치다. 기존 막식(다이어프램식) 계량기보다 정확도와 내구성이 높아 도시가스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 차세대 계량기로 주목받고 있다. 삼천리는 자동 원격검침, 가스누출 탐지, 안전 차단 등의 부가 기능을 도입하고 측정 정밀도와 내구성을 높여 초음파 스마트 가스미터의 품질 향상에 기여할 계획이다.

삼천리 관계자는 "2050 탄소중립 패러다임 전환에 발맞춰 도시가스 기업도 탄소중립과 수소전환에 대응하고자 새로운 가스미터 보급이 필요한 상황"이라면서 "이번 협약을 계기로 초음파 스마트 가스미터 실증 정보를 축적해 도시가스 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관련 빅데이터 체계 구축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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