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씨넥스, 실적 성장기 돌입…목표가 11% 상향"-대신

머니투데이 김근희 기자 2021.12.24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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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24일 엠씨넥스 (23,600원 ▲350 +1.51%)에 대해 올해 4분기 호실적에 이어 내년부터 실적 개선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3000원에서 11% 상승한 7만원으로 올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엠씨넥스의 올해 4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2.3% 증가한 166억원, 매출은 25.4% 증가한 3068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4분기 호실적은 삼성전자 스마트폰 판매 증가로 카메라모듈과 구동계(OIS) 매출이 증가했기 때문"이라며 "매출이 5분기만에 3000억원대로 회복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내년부터는 OIS와 전장용 카메라 매출 증가로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란 예측이다. 박 연구원은 엠씨넥스의 내년 연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8% 증가한 1조3400억원, 영업이익은 190% 증가한 807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카메라 모듈 수량과 가격이 동시에 증가하면서 내년 매출과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삼성전자 폴더블폰과 갤럭시A시리즈 손떨림보정부품 채택이 다수 모델로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는 자율주행 카메라 매출이 본격화되면서 카메라모듈 업체의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며 "엠씨넥스는 카메라모듈 업체 중 매출 규모가 가장 큰 만큼 경쟁사대비 밸류에이션 상향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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