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리수, 미키정과 이혼 이유…"남편은 외아들, 대 끊길까봐"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2021.12.24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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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현장르포 특종세상' 방송화면/사진=MBN '현장르포 특종세상' 방송화면


가수 하리수가 전 남편 미키정과 이혼한 이유를 밝혔다.

지난 23일 방송된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에서는 국내 1호 트랜스젠더 연예인 하리수(46)의 근황이 소개됐다.

이날 하리수는 자신의 연예계 생활이 순탄치 않았다면서 "진짜 여자가 맞는지 확인해 본다며 잠자리를 요구한 사람도 있었다"고 고백해 충격을 줬다.



특히 하리수는 미키정과의 이혼 이유에 대해 언급했다. 하리수는 지난 2006년 4살 연하의 가수 미키정과 결혼했다. 이후 결혼 11년 만인 지난 2017년 합의이혼을 했다.

하리수는 "같이 살면서 내가 사랑하는 사람의 아이를 낳고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계속 있었다"며 "여자에서 남자로 성전환한 사람이 자궁을 들어낸다. 그래서 자궁 이식에 대한 생각도 했다. 가능할지도 모른다는 희망을 들었을 때 더 간절해졌다. 하지만 말처럼 쉽지 않더라"고 전했다.



이어 하리수는 "그 당시 사업을 하고 출장을 많이 다니고 하면서 서로 사이가 소원해졌다. 그때 지금이 딱 적절한 시기가 아닌가 생각했다"며 "(미키정이) 외아들이라 독자다. 저한테서 대가 끊기니까 그런 것도 있었다"고 이혼 사유를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하리수는 이날 방송에서 편견을 딛고 트로트 가수로 새로운 도전을 한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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