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 전기버스 업체 '한신자동차'에 지분 투자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21.12.22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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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기계 생산업체 수성이노베이션 (598원 ▼8 -1.32%)(이하 수성)은 친환경 전기버스 업체에 투자, 산업용 전기차 시장에 진출한다.

수성은 한신자동차에 100억원을 투자해 총 22%의 지분을 확보한다고 22일 공시했다. 투자구조는 구주와 신주 그리고 전환사채(CB) 혼합형이다.



2014년 전기버스용 알루미늄 바디 개발에 성공한 한신자동차는 2017년 법인 설립과 함께 저상형 전기버스 생산을 시작해 올해까지 서울과 경기도 전역에 총 120여대의 전기 버스를 공급했다.

한신자동차의 전기버스는 30분 충전에 207km까지 주행이 가능하고 실시간 전기버스 관제센터를 통해 효율적인 차량 운행관리가 가능하다. 전자제어브레이크 시스템(DBS)과 타이어 공기압 경보장치(TPMS)가 장착돼 있으며 자동 화재진압, 배터리 냉각 시스템 등이 적용돼 있다. 3문형 전기 버스는 12m급 3도어 저상형 전기버스로 좌석 34명 입석 17명 규모이며 2문형 차량의 승차인원은 좌석 22명에 입석 23석 등 총 45명 구조다.



또 한신자동차는 서울대학교와 국립공원관리공단 셔틀버스, 서울과 경기도지역 노선버스 등으로 운영되고 있다. 2021년에는전기트럭과 14인승 다목적 전기 버스 개발에도 성공했다.

수성 관계자는 "기술과 성능이 검증된 전기버스 업체 투자를 통해, 물류기계 운송차량 뿐만 아니라 산업용 전기차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내년 인산철 배터리가 탑재된 전기 화물차와 EV 지게차 등을 국내 보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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