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젠트,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구분 키트 개발

머니투데이 정기종 기자 2021.12.22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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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노텍과 협업 통해 안정적 진단 민감도·특이도 확보
"중동 및 유럽시장 고객 수요 대응"

솔젠트,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구분 키트 개발


분자진단 전문기업 솔젠트는 코로나19(COVID-19) 기존 바이러스를 비롯해 오미크론·델타 변이를 구분하는 신속 진단 키트(Fast PCR)를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솔젠트의 오미크론 변이 검출 진단 제품은 자체 생산이 가능한 진단용 효소와 바이오인포매틱스 분석 기술에 특허기술을 보유한 제노텍과의 협업을 통해 신속한 개발이 가능했다. 최근까지 세계보건기구(WHO)에 보고된 코로나19 델타 및 오미크론(스텔스 오미크론 포함) 변이 바이러스 유전자 정보를 반영해 확진 여부와 주요 변이 바이러스를 동시에 판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솔젠트는 해당 제품을 중동 및 유럽시장 고객 요청에 대응할 계획이다.



코로나19 확진 판정과 변이 바이러스를 동시에 판별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바이러스 양에서도 충분한 검출 민감도와 특이도가 확보돼야 한다. 솔젠트 진단 제품은 분석적 성능시험에서 바이러스 양이 10~107copies/㎕에서도 안정적으로 진단에 필요한 민감도와 특이도를 나타냈다.

솔젠트와 기술 협업을 진행한 제노텍은 제품에 적용된 유전자 변이 검출 관련 기술을 특허로 등록했다. 지난 9월에는 관련 논문을 네이처(Nature)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게재하기도 했다. 코로나19와 같이 유전자 변이가 빠르게 발생하는 경우에도 신속하게 적용할 수 있어 유용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솔젠트 관계자는 "해당 제품에 대해 수출용 허가 및 CE 인증 작업 진행을 신속히 진행, 빠른 시일내 인증절차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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