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미국 주도의 민주주의 정상회의에 대만 탕펑(영어명 오드리 탕) 디지털 정무위원(장관급)이 참석했지만 발표과정에서 영상이 삭제되고 소리만 나간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다. 발표 당시 영상 캡쳐사진. <사진출처: 페이스북> 2021.12.13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을 받고 "중국을 의식해서라기 보다는 우리 외교 원칙을 따른 것"이라고 답했다.
4차산업혁명위원회(공동위원장 윤성로·김부겸)는 지난 16일 개최한 국제 콘퍼런스에서 대만의 장관급 인사인 탕펑(영어명 오드리 탕) 디지털 정무위원을 화상 연설로 초청할 계획이었는데 이를 취소했다. 대만 정부는 이에 대해 한국이 중국과 대만의 양안(兩岸) 관계를 의식해 내린 조치라며 공개 항의 했었다.
이 관계자는 또 문재인 대통령의 베이징 동계올림픽 참석에 관한 한중 간 논의 여부에 대해 "관련 논의가 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일(23일 예정된) 한·중 외교차관 회의에서 건설적인 논의가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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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관계자는 이밖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설과 관련,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을 묻는 질문에 "외교에서는 전 세계 흐름에 대해서 파악을 하고 또 각각이 우리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 면밀하게 분석하고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