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오전]"재료가 딱히…" 뉴욕증시 급등에도 시장 잠잠

머니투데이 정혜인 기자 2021.12.22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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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전 아시아 주요 증시는 상승했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가 4거래일 만에 반등하자 아시아 주식시장에도 투자심리가 되살아났다. 다만 연말을 앞두고 외국인 투자자들의 움직임이 줄어들고, 코로나19(COVID-19) 새 변이바이러스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추가 방역 규제 등의 우려로 상승폭은 제한됐다.

일본 도쿄증시의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31.21포인트(0.11%) 오른 2만8548.80으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개장 직후 150포인트를 웃도는 오름세를 나타내기도 했지만, 이내 상승폭을 축소됐다.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은 "전날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일제히 반등한 것이 이날 일본 시장의 주요 지원 재료가 됐다. 다만 크리스마스 연휴로 미국 등 외국인 투자자들의 참여가 적고, 지수를 적극적으로 끌어올릴 상승 재료가 부족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60.54포인트(1.60%) 오른 3만5492.70으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81.21포인트(1.78%) 뛴 4649.23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60.14포인트(2.40%) 급등한 1만5341.09로 거래를 마쳤다.



중화권 증시는 정부 경기부양책 기대에 오름세를 나타냈다. 닛케이는 "중국 경제성장 둔화에 따른 당국의 경기부양책 발표 기대가 시장에 깊게 뿌리내리면서 매수세가 유입됐다. 그러나 오미크론 감염 확대, 방역 규제 강화 등에 불안으로 오름폭은 크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본토의 상하이종합지수는 한국시간 기준 오전 11시 3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포인트(0.055%) 소폭 오른 3627.12에서 거래되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는 38.66 포인트(0.22%) 오른 2만3170.93에, 대만 자취안지수는 199.60포인트(0.87%) 뛴 1만7827.93에서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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