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자산운용, 중국 태양광 산업에 투자하는 ETF 상장

머니투데이 김근희 기자 2021.12.22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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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태양광 산업서 중국 점유율 높아…中 정부 육성 산업

/사진=신한자산운용/사진=신한자산운용


신한자산운용은 22일 'SOL 차이나태양광 CSI(합성) ETF(상장지수펀드)' 를 한국거래소에 신규 상장했다고 밝혔다.

SOL 차이나태양광 CSI(합성) ETF는 중국의 태양광 관련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이다. 국내에서 태양광 산업에 투자하는 ETF는 해당 상품이 처음이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운용센터장은 "태양광 산업은 중국정부가 육성하고자 하는 대표 산업이자, 압도적인 글로벌 경쟁력을 토대로 연 평균 20% 이상의 성장이 기대되는 분야"라고 말했다.

재생에너지 중 발전비용이 가장 빠르게 개선되고 있는 태양광은 미래의 에너지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근 10년간 태양광 발전 비용은 가장 빠르게 하락했고, 신재생 에너지 중 높은 시장성을 확보했다.



중국의 경우, 제 14차 5개년 계획(2021~2025)에서 총 에너지 소비량에서 비화석에너지 (청정에너지 원전, 수소 등)의 비중을 2020년 15.8%에서 2025년까지 20%까지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

또 중국 기업들은 세계 태양광 산업 내에서 점유율이 높다. 산업통상자원부의 2019년 자료에 따르면 중국 기업들의 점유율은 태양광 밸류체인 내 웨이퍼 부문에서 92%, 셀과 모듈 부문에서는 각각 80% 이상이다.

SOL 차이나태양광CSI(합성) ETF의 주요 종목은 세계 1위 태양광 종합업체 융기실리콘자재, 세계 폴리실리콘 1위 생산기업 통위 등이다.


김 센터장은 "한층 더 강력해진 글로벌 각국의 기후변화 대응 의지 등을 고려한다면 SOL 차이나태양광CSI(합성) ETF의 활용성이 높다"며 "특히, 해당 ETF는 퇴직연금에서도 투자가 가능한 만큼, 보다 긴 호흡으로 투자를 검토할 만한 투자상품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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