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운전면허시험장 떠난 자리에 '바이오메디컬 복합단지' 들어선다

머니투데이 강주헌 기자 2021.12.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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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서울시/사진제공=서울시


수도권 동북부의 자족기능과 의료서비스를 강화하고 일자리를 창출할 세계 최고 수준의 '차세대 바이오메디컬 복합단지' 조성이 본격 추진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2일 오전 서울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안병용 의정부시장, 오승록 노원구청장과 '서울특별시·의정부시·노원구 동반성장 및 상생발전을 위한 지원에 관한 협약'을 체결한다.



'차세대 바이오메디컬 복합단지'의 핵심 앵커시설을 유치하기 위해 도봉운전면허시험장을 의정부시 장암동 254-4 일원(6만425㎡)으로 이전하는 사업을 구체화한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3월 세 기관이 체결한'동반성장 및 상생발전을 위한 기본 협약식'을 구체적으로 실행하기 위해 세 자치단체가 지원 사항을 정하는 후속 협약이다.



서울시는 인근 창동차량기지도 2025년까지 남양주로 이전한다는 목표로 추진 중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창동·상계 일대를 동북권의 일자리·문화 중심인 신도심으로 육성하는 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전 후 남는 부지에 대형병원, 세계 유수의 제약회사, 의료분야 연구기관 등의 유치를 추진해 동북권을 바이오 의료생태계를 갖춘 세계 최고 수준의 바이오메디컬 복합단지로 도약시킨다는 목표다.

오 시장은 "창동 차랑 기지와 도봉 운전면허시험장 같은 가용할 수 있는 부지가 조만간 활용돼 차세대 바이오메디컬 복합단지가 조성되면 일자리가 창출되고, 주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공간이 들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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