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SN (2,220원 ▲40 +1.83%)(옛 퓨쳐스트림네트웍스)의 전환사채(CB)를 보유한 '싸이칸홀딩스'가 보통주 전환 이후에도 주식 보호확약과 의결권 위임 등을 통해 FSN 현 경영진에 힘을 싣는다. 양사는 P2E(Play to Earn) 게임, NFT(대체불가능토큰)사업에도 협력을 확대한다.
이번 계약을 통해 최대주주 제이투비의 FSN 경영권 지분율은 기존 20.15%에서 23.90%로 확대됐다. FSN은 경영권이 한층 강화됐고, 재무건전성 부담도 한층 덜었다는 입장이다. CB는 보통주 전환 전까지 부채로 분류된다. 발행 물량이 지나치게 많을 경우 주가상승 여력을 가로막기도 한다.
싸이칸홀딩스는 최근 FSN과 파친코, 파치슬롯 부문 등 P2E(P2E·Play to Earn) 게임 및 NFT 사업 네트워크 확장 목적의 MOU를 체결한 일본 상장 기업 컴시드(Commseed)의 최대주주이기도 하다.
FSN은 회사가 보유한 블록체인 기술에 컴시드의 소셜게임, 파친코 게임 노하우를 더해 내년 1분기 본격적인 사업 전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앞서 FSN과 컴시드는 일본 시장 진출 모색과 해외 사업 전개 등을 목적으로 적극적인 형태의 협업 체제 구축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바 있다.
김 회장은 "투자 리스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FSN 현 경영진의 열정과 성장 가능성을 보고 CB 투자를 결정했다"면서 "이미 투자 손익분기점을 넘겼지만 보호확약과 의결권 위임을 통해 FSN의 성장에 보탬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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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교 FSN 각자대표는 "투자자이자 사업 파트너로서 오랜 관계를 이어온 싸이칸홀딩스가 FSN의 역량과 성장 가능성에 대한 전폭적인 신뢰와 지지를 보내줬다"면서 "FSN의 블록체인 기술과 네트워크, 컴시트 및 싸이칸홀딩스의 자금력, 사업역량을 결합해 P2E 시장에서도 견조한 성과로 각사의 주주들에게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