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 오전] 日·中, 저가매수·부양책 기대에 동반 상승…닛케이 2%↑

머니투데이 정혜인 기자 2021.12.21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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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전 아시아 주요 증시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최근의 하락세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된 영향이다.

일본 도쿄증시의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559.02포인트(2.0%) 급등한 2만8496.83으로 거래를 마쳤다.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은 "닛케이225지수는 세계 각국 중앙은행의 통화긴축 움직임과 코로나19(COVID-19) 변종 오미크론 확산 우려에 전날 2주 만에 2만8000선 아래로 추락하는 부진을 기록했다"며 "이틀 연속 이어진 급락세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시장에 유입됐다"고 전했다. 이어 "뉴욕증시가 전날 오미크론 우려에 하락했지만, 일본 증시는 내수 관련 종목 중심의 매수세에 도움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전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33.28포인트(1.23%) 내린 3만4932.16으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지난 9월 이후 일일 최대 낙폭인 52.62포인트(1.14%)가 하락해 4568.02로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88.74포인트(1.24%) 빠진 1만4980.94를 기록했다.

중화권 증시도 일제히 오름세를 보였다. 닛케이는 "전날 인민은행의 금리인하에 중국 경제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 심리가 시장헤 퍼졌었다. 그러나 경기성장이 둔화하면 당국이 추가 경기부양책을 내놓을 수도 있다는 기대가 이날 시장에 형성됐다"며 중화권 증시 상승 배경을 설명했다.



중국 본토의 상하이종합지수는 한국시간 기준 오전 11시 3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1.18포인트(0.31%) 상승한 3604.78에서 움직이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6.96포인트(0.29%) 오른 22,811.73에서, 대만 자취안 지수는 92.01포인트(0.53%) 뛴 1만7762.02에서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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