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장도 아이스팩도 친환경… ESG 실천 나선 신세계푸드

머니투데이 박미주 기자 2021.12.21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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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푸드의 밀크앤허니 허니까망베르 치아바타 샌드위치 종이파우치/사진= 신세계푸드신세계푸드의 밀크앤허니 허니까망베르 치아바타 샌드위치 종이파우치/사진= 신세계푸드


신세계푸드 (38,350원 0.00%)가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포장재 개발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실천 강화에 나섰다.

신세계푸드는 냉동으로 판매해 온 '밀크앤허니 허니까망베르 치아바타 샌드위치'의 패키지에 종이를 활용한 친환경 포장재를 적용했다고 21일 밝혔다.



기존 포장재는 내용물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내부에 알루미늄 필름 등을 여러 겹 덧붙여진 소재가 사용돼 분리배출이 어려웠다. 새롭게 적용한 포장재는 친환경 신소재인 특수제지를 활용했고 유기용제를 사용하지 않아 인체에 무해하다. 습기에 젖지 않아 장기간 포장도 가능하다. 신세계푸드는 향후 출시되는 냉동 제품들에도 이 같은 친환경 포장재를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친환경 포장 소재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현재 신선식품 포장용으로 주로 사용되는 비닐 대신 빠르게 자연분해가 가능한 친환경 소재를 개발해 바나나 포장재로 활용하고 있다.
신세계푸드의 친환경 바나나 포장재/사진= 신세계푸드신세계푸드의 친환경 바나나 포장재/사진= 신세계푸드
신세계푸드의 바나나 포장재는 옥수수에서 추출한 100% 자연 분해 필름인 폴리락틱산(PLA)을 적용해 만들었다. 기존 바나나 포장재는 석유 가공품인 연신폴리프로필렌(OPP) 등으로 만들어 땅속에서 분해되는데 100년 이상 걸렸다. 친환경 포장재는 땅 속에서 자연 분해되는데 14주밖에 걸리지 않는다. 포장재의 두께도 기존보다 3분의 1 수준으로 줄여 연간 발생하는 폐기물 양을 50% 이상 감량했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친환경 소재, 패키지뿐 아니라 자원절약을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접목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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