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코로나19 백신, 곧 상용화…'SK바사' 효능 평가 착수

머니투데이 이창섭 기자 2021.12.21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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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의 백신 공장 안동 L하우스SK바이오사이언스의 백신 공장 안동 L하우스


이번 주부터 국내 기업의 코로나19(COVID-19) 백신 임상 3상 효능 평가가 시작한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이번 주 국내 개발 코로나19 백신의 대규모 임상 3상 검체 효능 평가를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효능 평가 대상 백신은 SK바이오사이언스 (52,800원 ▼500 -0.94%)에서 개발 중인 합성 항원 백신이다. 현재 국내에서는 총 8개사(SK바이오사이언스·유바이오로직스·HK이노엔·제넥신·진원생명과학·큐라티스·아이진·셀리드)가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



이번 임상 3상 시험 결과의 공신력 확보를 위해 지난 8월 국립보건연구원은 국제백신연구소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코로나19 백신의 중화항체 시험법 표준화 및 검증을 공동으로 실시했다.

국립보건연구원은 앞으로 DNA 백신, mRNA 백신, 바이러스 전달체(벡터) 백신 등 다양한 백신 개발의 효능 평가를 지원한다는 입장이다.



권준욱 국립보건연구원장은 "국내 첫 코로나19 백신 상용화를 위한 마지막 단계이자 가장 중요한 과정이 시작됐다"며 "굳건한 민·관 공조 체계를 통해 끝까지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제롬 김 국제백신연구소 사무총장은 "검증된 시험법을 이용한 효능 평가는 백신의 사용 승인에서 필수적인 부분"이라며 "국제백신연구소는 이 백신이 조속히 상용화돼 국내외에서 사용될 수 있도록 국립보건연구원 등과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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