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엔트정공, 알루미늄 소재 생산업체 인수 추진 "친환경차 시장 공략"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21.12.21 15:00
글자크기
오리엔트정공 (1,384원 ▼60 -4.16%)은 미래 친환경 자동차 부품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경북 소재 K사와 양해각서(MOU)를 체결 했다고 21일 밝혔다.

오리엔트정공 관계자는 "미래 친환경차의 핵심은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것이다. 많은 완성차 업체들이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한 기술 개발에 열을 올리는 한편, 완성차의 경량화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오리엔트 정공은 이런 시장 흐름에 대처하기 위한 전략으로 2013년도부터 고진공 알루미늄 다이캐스팅 공법을 적용한 알루미늄소재 자동차부품을 개발하여 생산·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리엔트정공은 기존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살려 기존 알루미늄 대비 강도가 높고 고방열성 지닌 신소재 부품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알루미늄 소재기술을 보유한 연구기관과 소재기술 이전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 소재를 생산할 수 있는 소재업체 K사 인수를 위하여 MOU를 체결했다. K사는 1998년 창업하여 20년 이상의 업력과 기술력을 보유한 자동차부품 전문생산기업으로 현재 주조부터 정밀가공까지를 주 사업분야로 하고 있다.

오리엔트 정공은 관계사인 오리엔트 플라스틱을 통해 자연분해성 에코 플라스틱의 차량부품 개발도 추진 중이다. 폐기시에 유해물질을 배출하지 않고, 자연분해도 가능한 에코 플라스틱 기술 보유 업체와 협약을 완료하고 이 소재를 활용한 제품 개발을 준비 중이다.



이 관계자는 "K사 인수는 향후 오리엔트 정공의 소재사업과 기존 사업의 원가 절감 및 수익향상 면에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경량화 사업의 필두에 소재사업을 두고 신소재 기술확보 및 신소재를 활용한 부품 개발을 통해 친환경차 부품 시장을 선점하겠다"고 덧붙였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