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20일 수출 369억달러...오미크론 뚫고 20%↑

머니투데이 세종=김훈남 기자, 안재용 기자 2021.12.21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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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오후 경기도 평택시 포승읍 평택항 수출 야적장에 컨테이너가 쌓여있는 모습. /사진=뉴스115 오후 경기도 평택시 포승읍 평택항 수출 야적장에 컨테이너가 쌓여있는 모습. /사진=뉴스1


이달 1~20일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369억달러(약 43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오미크론 변이 등 전 세계 코로나19(COVID-19) 확산 국면에도 수출은 증가세를 유지했다.

관세청이 21일 발표한 수출입현황(속보치)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출은 369억달러였다. 전년 동기 307억달러 대비 20% 증가한 규모다. 조업일수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15.5일로 일평균 수출액은 23억8000만달러였다. 수입은 전년 동기대비 42.1% 증가한 396억달러로 집계됐다. 수출에서 수입을 뺀 무역수지는 27억달러 적자로 집계됐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크게 달라진 것 없이 최근 수출의 좋은 흐름이 이어져 증가세가 20%이상 나오고 있다"며 "연말 특수 등 계절적 요인이 있고, 오미크론 변이 확산 등 악영향도 현재로선 수출에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수출 품목별로 살펴보면 반도체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27.5% 증가한 73억7300만달러로 집계됐다. 철강과 석유제품 수출액은 각각 39.3%, 88.8% 증가했다. 승용차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4.1% 감소한 20억2500만달러, 자동차 부품은 1.4% 감소한 12억5500만달러였다. 무선통신기기 수출은 12.8% 감소한 16억1100만달러로 집계됐다.



수입에선 국제유가 상승영향으로 원유와 가스가 각각 88.3%, 89.4% 증가한 47억8400만달러, 22억9500만달러였다. 석유제품 수입은 165.1% 증가한 17억1300만달러로 집계됐다.

교역 상대국별로는 중국을 상대로 한 수출이 98억800만달러로 1년 전에 비해 22.5% 증가했다. 미국은 19.4% 증가한 50억6800만달러였다. EU(유럽연합)와 베트남은 27.4%, 10.9% 수출액이 증가했고 일본을 상대로 한 수출액도 17.9%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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