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광식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조선업종에 적용한 PBR(순자산비율) 1.8배보다 10% 높은 2배를 적용해 현대중공업의 목표주가를 산출했다"며 "프리미엄의 근거는 경쟁사에게는 없는 엔진 사업, 조선·해양의 경쟁사 대비 우위의 이익창출능력"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현대중공업의 엔진 사업부는 세계 1등으로 경쟁사 또는 조선사들보다도 높은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2007년부터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은 3조9000억원에 달한다.
이어 "주기와 보기 모두 세계 1등이라는 점, 적자를 거의 내지 않은 점, 높은 수익성, ④ LNG D/F의 확산, 암모니아 엔진 개발에서 MAN과의 공동 개발의 이유를 더하면 사업사치는 3조원에 이른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국조선업은 이제 2025년 인도물을 영업 중이고 이는 2024~2025년의 실적이 된다"며 "2024~2025년 EPS(주당순이익) 평균에 목표 PER 20배 적용 시 적정가치는 12만원, 2025 EPS에서는 13만5800원이 도출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