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 계'서 탕웨이 대학 선배…"도시마다 잠자리女" 전 부인 폭로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2021.12.21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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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계 미국 배우 왕리홍 /사진=왕리홍 인스타그램대만계 미국 배우 왕리홍 /사진=왕리홍 인스타그램


영화 '색,계'에서 여주인공 역을 맡았던 탕웨이의 대학 선배로 출연했던 중화권 가수 겸 배우 왕리훙(王力宏·45)이 결혼 생활 중 외도와 성매매를 했다는 전 부인의 폭로로 결국 연예계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지난 20일 대만 중앙통신사 등에 따르면 왕리훙의 전 부인 리징레이(李??·35)는 지난 17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남편 왕리홍에게 결혼생활 내내 모욕 및 정서적 폭력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이와 함께 리징레이는 왕리홍이 여러 도시에 잠자리 상대를 두고 있으며 성매매 여성을 불러왔다고 주장했다.



앞서 왕리홍은 지난 15일 자신의 웨이보에 리징레이와의 이혼소식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리징레이가 폭로글로 대응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중국과 대만에서는 왕리홍을 향한 비난 여론이 이어지고 있다.

중화권 배우 왕리홍과 그의 아내 리징레이 /사진=웨이보중화권 배우 왕리홍과 그의 아내 리징레이 /사진=웨이보
전 부인의 폭로에 왕리홍은 지난 20일 웨이보에 글로 올려 리징레이가 자신과 만난지 얼마 안됐을 때 임신을 했고 자신에게 결혼을 강요했다고 적었다.



이어 결혼생활이 행복하지 않았으며 "리징웨이가 이혼 협의 과정에서 자신에게 2억위안(약 373억원)을 요구해 1억5000만 위안(약 280억원)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왕리홍은 마치 이혼이 금전 갈등 때문인 것처럼 말하면서도 전 부인이 주장한 자신의 외도와 성매매 의혹에 대한 사과나 해명은 하지 않았다.

이 같은 왕리홍의 대응은 여론과 대중의 비난만 샀다. 이에 왕리홍은 지난 20일 다시 글을 올리고 "아무리 생각해 봐도 남자는 모든 것을 책임져야 한다. 더 이상 해명이나 변명을 하지 않겠다"며 "아이들에게 정중하게 사과한다. 이미 이혼한 이상 언쟁은 무의미하다"고 입장을 발표했다.

특히 왕리홍은 "아버지와 아들, 공인으로서의 책임을 지고 아이들을 돌보면서 잠시 일을 그만두겠다"고 연예계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그는 "지금 사는 집은 당신 명의로 바꾸겠다. 아이들 양육은 전 과정에 참여할 것이며 비용을 부담하겠다"며 "이 일은 틀림없이 내가 잘못했다.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2013년 11월 리징레이와 결혼 소식을 알린 왕리홍은 슬하에 1남 2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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