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의 한 대형마트에서 한 시민이 음료를 구매하고 있다./사진= 뉴스1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동아오츠카는 내년 1월1일부터 포카리스웨트 제품 가격을 평균 4.7% 올리기로 했다. 데미소다는 평균 7.1%, 데자와는 평균 8.5% 가격을 각각 인상한다.
동아오츠카 관계자는 "올해 캔이 약 20%, 설탕, 과당 등 원료는 약 45% 정도로 단가가 올랐다"며 "소비자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원재료 인상 비용을 일부 감내하며 최소 비용으로 가격을 올리게 됐다"고 말했다.
서울 시내의 한 대형마트에 콜라·사이다 등 탄산음료가 진열돼 있다. /사진= 뉴스1
이 외에도 레쓰비(175㎖) 개당 가격은 기존 300원에서 317원으로 17원 비싸졌다. 칸타타 230㎖는 개당 630원에서 680원으로 50원 인상됐다. 핫식스는 250㎖ 개당 가격이 기존 700원에서 750원이 됐다.
올해 롯데칠성음료의 사이다와 콜라 가격 조정은 올해만 벌써 두 번째다. 앞서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2월 칠성사이다와 펩시콜라를 포함해 일부 음료 판매가격을 평균 4.7% 인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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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지속적인 물류비와 원부자재가격 상승에 따른 경영난을 내부적인 비용 절감 등을 통해 부담해왔으나 캔, 패트 등 주요 국제 원재료 가격이 급등함에 따라 부득이하게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며 "이번 가격인상에 따른 매출 기여도는 2% 정도"라고 말했다.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 진열되어 있는 코카콜라. /사진= 뉴스1
지난 10월엔 웅진식품이 9년 6개월 만에 하늘보리, 초록매실, 아침햇살 등 제품 가격을 평균 7.7% 인상했다. 웅진식품 관계자는 "원가 상승에 따른 가공비 증가, 물류비 부담 등으로 인해 주요 제품 가격 인상을 진행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