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국회의원선거 서울 서대문갑에 출마한 신지예 무소속 후보가 지난해 4월13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아현역 앞에서 선거벽보 훼손 관련 여성혐오 규탄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윤 후보와 새시대준비위 위원장인 김한길 전 민주당 대표는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 새시대준비위 위원장실에서 신 대표 인재영입 환영식을 열었다.
신 대표는 1990년생으로 올해 31살이다. 2004년 한국청소년모임 대표로 정치 활동을 시작해 2016년 녹색당 비례대표로 국회의원 선거, 2018년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했고, 지난해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지난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도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신 대표는 이날 환영식에서 "여러 고민들이 있었다"며 "후보님을 뵙고 여성 폭력을 해결하고 기후 위기에 대응하고 좌우를 넘어 전진하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약속해주셔서 함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새 시대를 열기 위해 함께 돕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가 정권교체를 열망하고 올바른 자유민주주의 국가를 구현해 나가는 데 이런 넓은 이해와 안목이 꼭 필요하기 때문에 이번 어려운 결정에 대해 정말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한길 위원장은 "새 시대, 새 정치를 향한 신지예 대표의 기운이 뜨겁다"며 "신대표가 저희와 함께함으로써 젊은이들이 저희와 함께 웃고 우는 마당으로서 저희가 역할할 수 있다는 기대가 있다"고 했다. 또 "우리 위원회에서 선거구호로 생각하고 있는 것이 '내가 나로 살 수 있는 나라'인데, 신 대표가 마음에 들어 하면서 그렇다면 같이 할 수 있겠다고 결심하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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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후보는 이어 "국민의힘 후보 직속 선대위에서 기존 국민의힘과 생각이 다른 분들이 왜 이렇게 많이 와서 정체성 흔들리는 게 아니냐 얘기들도 많이 합니다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서로 생각이 다른 사람들이 같은 정당에 있으면서 결론을 도출해야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정당이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신지예씨도 과거 상당히 진보적인 진영에서 활동을 해오셨는데, 대화를 해보면 국민의힘에 계신 분들과 큰 차이가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