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관측한 스웨이츠 빙하 균열. / 사진=미국항공우주국
빙하학자인 에린 페티트 미국 오리건주립대 교수는 지난 13일(현지시각) 미국지구물리학회 회의에서 이 같은 연구 내용을 발표했다.
스웨이츠 빙하가 있는 남극 지역은 비교적 안정적인 지역으로 간주됐지만,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가파른 속도로 균열이 나고 있다. 페티트 교수에 따르면 스웨이츠 빙하는 수십 년 동안 매년 얼음 500억(50 billion)톤이 녹았다. 이 때문에 전 세계 해수면 4%가 상승했다.
스웨이츠 빙하의 균열을 관측한 연구자들은 빙하가 녹는 원인을 특정할 수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지구 온난화로 인한 고수온 해수가 흘러들어오면서 빙하와 결합한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남극에 스웨이츠가 차지하는 비중. / 사진=네이처(Na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