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겸 "김건희 핸드폰 까보자"…김은혜 "국민 영원히 속일순 없어"

머니투데이 차현아 기자 2021.12.16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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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부인 김건희씨/ 사진=뉴스1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부인 김건희씨/ 사진=뉴스1


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과 김은혜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부인 김건희씨 인터뷰 발언의 진위여부를 두고 공방을 벌였다.

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은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은혜 대변인이 김건희씨 인터뷰 발언을 방송에서 전한 것을 문제 삼으며 사과하라고 요구했다"며 "사과할 뜻이 없고 김건희씨 핸드폰을 깝시다"라고 밝혔다.



앞서 김 의원은 한 라디오 방송에서 김건희씨가 YTN 기자에게 "기자도 털면 안 나올 줄 아느냐"고 말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와 관련, "언론인 출신 국회의원으로 인격살인을 한 것도 모자라 정체불명의 '카더라'를 사실인 양 퍼트리고 있다"며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보도자료에서 "육성 녹음을 내보낼지는 YTN이 판단할 문제이고 YTN의 녹음이 없어도 내 발언의 진위는 가릴 수 있다"며 "김건희씨 핸드폰에 녹음된 내용을 공개하면 된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김 의원의 자료가 나온 뒤 다시 논평을 내고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다"며 YTN 공식 유튜브 영상을 근거로 제시했다. 유튜브 영상에서는 진행자가 "김의겸 의원이 주장한 대로 '신기자는 털면 나오는게 없을 줄 아나' 이런 얘기는 없었나 보네요"라고 하자 "해당 기자는 "그 부분은 사실과 좀 다른 것 같다"고 답했다.

김 대변인은 "과한 부분이 있었다고 솔직하게 답해줬으면 좋았을 뻔했다"며 "명백한 명예훼손에 대해 국민의힘 선대위는 엄중히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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