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유위니아, 남양유업에 자문단 20명 파견...인수 전 경영회복 수순

머니투데이 구단비 기자 2021.12.16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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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남양유업/사진제공=남양유업


남양유업은 16일 자사 경영 정상화를 위해 대유위니아 자문단이 투입됐다고 밝혔다. 자문단 규모는 20명이다. 재무, 회계 등 각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됐다. 남양유업 직원들과 경영 전반을 논의하고 업무를 지원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자문단은 남양유업 본사 사옥을 비롯해 공장 및 영업지점 등 전국에 위치한 남양유업 사업장들을 방문하는 일정을 소화 중이다. 주가부양에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사안을 발굴해 남양유업에 개선점을 전달할 계획이다.



이번 파견은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을 비롯한 남양유업 대주주 측과 대유위니아가 맺은 '상호 협력 이행협약'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앞서 홍 회장은 한앤컴퍼니(한앤코)와 경영권 매각과 관련해 분쟁을 진행하면서 승소 조건으로 대유위니아그룹에 경영권을 매각하기로 했다. 한앤코와 소송에서 홍 회장이 승소하면 대유위니아로 남양유업 경영권이 넘어간다.



대유위니아그룹은 위니아전자, 위니아딤채, 대유에이텍, 대유에이피 등 제조업을 중심으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과거 삼원기업과 창업상호저축은행, 위니아만도, 동부대우전자 등 경영 어려움에 처한 기업들을 인수해 흑자로 전환시키는 등 인수합병(M&A)을 통해 몸집을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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