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수 소뇌 변성증은 소뇌 또는 척수의 병변으로 발생되는 질환으로 팔다리의 근육조절 상실로 인한 불균형과 보행장애, 언어장애 등을 초래하는 질병이다. 특히 소뇌성 운동실조는 희귀난치성질환으로 근긴장이상, 통증 등을 억제하는 대증요법 외 표준치료법이 없는 상황이다.
씨트렐린을 투여한 환자와 위약을 투여한 대조군을 24주간 비교 평가한 결과 씨트렐린을 투여한 유전성 운동실조 환자군에서 위약 대비 운동실조 개선 효과의 유의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박재형 대표는 "척수소뇌 변성증에 대한 국내 최초 대규모 임상을 통해 씨트렐린의 유효성을 확인했다"며 "에이치엘비제약은 앞으로도 연구활동의 확대를 위해서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만성질환 치료제 등 전문의약품의 처방이 증가하며 매년 큰 폭의 매출 증가를 보이고 있는 에이치엘비제약은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이 45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3% 이상 증가했다. 지난 8월 독자 개발한 장기지속형 주사제 플랫폼(SMEB)을 이용한 비만치료용 장기지속형 주사제 기술을 휴메딕스에 라이선스 아웃한데 이어 씨트렐린 등 신약 개발 분야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