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테크, 내년 2차전지 매출비중 및 신사업 확대-교보證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2021.12.15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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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교보증권은 15일 나인테크 (2,765원 ▼175 -5.95%)에 대해 내년 2차전지 및 신사업 비중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목표가는 제시되지 않았다. 전일 종가 기준 주가는 3605원, 시가총액은 1420억원이다.

최보영 연구원은 "나인테크는 2007년 6월 설립돼 2020년 4월 스팩(기업인수목적회사)으로 상장했고 2차전지 및 디스플레이 장비 공급을 주 사업으로 하고 있다"며 "2010년부터 LCD/OLED 장비를 LG전자 등에 납품했고 2018년 LG에너지솔루션에 2차전지 조립공정 장비 공급을 시작해 2019년부터 공급을 본격화했다"고 했다.



또 "신사업으로 반도체 공정용 소모성 부품을 개발 중"이라며 "2020년 기준 매출 비중은 2차전지 장비 40%, 디스플레이 장비 43% 등으로 2021년 3분기 기준으로는 각각 67.2%, 31.5%에 이른다"고 했다.

최 연구원은 "수원 고색3산업다닞에 44억원(부지 1260평)을 투자해 기존 평택공장(3000평) 대비 42% 규모의 2차전지 장비 공장을 신규 증설해 2022년 4월 완공이 예상된다"며 "나인테크의 최대 고객사는 내년 1분기 상장 이후 공모자금을 활용한 공격적 CAPA(생산역량) 증설이 예상되며 과거 고객사의 폴란드.미국 공장 납품계약을 확보한 메인 장비업체로서의 동사의 수주잔고 증가를 예상한다"고 했다.



이어 "기존 2차전지 조립장비 외에 전극과 활성화 장비를 개발하고 있으며 향후 제품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반도체의 식각공정 소모성 소재인 포커스링을 통해 반도체 부품소재 시장 진입을 시도하고 있고 현재 고객사에 샘플 공급 후 양산평가를 준비 중으로 양산평가 완료시 대규모 생산시설에 투자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내년에는 고객사의 상장 이후 투자 재개로 2차전지 수주 증가를 기대한다"며 "디스플레이 장비의 경우 모바일.가전 등 전방산업의 제품 수요가 확대되는 가운데 국내 및 중국 고객사들의 OLED 모듈 공장 설비 확충에 따른 수주 증가에 주목한다"고 했다.

또 "올해 코로나19로 인한 2차전지 장비 수주 감소와 고객사 유럽 사이트에서의 인건비 영향, 신제품 개발.제작에 따른 초기비용 투입 영향이 있었으나 중장기적 관점에서 수주 회복과 함께 2차전지 및 소재 신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체질 개선을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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