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국회사진취재단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4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기조발언을 하고 있다. 2021.12.14/뉴스1
윤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관훈토론회에서 "성남시 도촌동이나 잔고 증명서 문제로 장모가 재판을 받고 있는데 기본적으로는 (장모가) 상대방으로부터 50억 정도의 사기를 당했다"며 "자기 마음대로 일을 벌이고 사기를 당하고 돈을 회수하는 과정에서 무리도 하고 그렇게 된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모 최씨가 '요양급여 부정수급 사기 혐의'로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은 것은 이례적이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윤 후보는 "사건 당사자들이 이의 제기를 하지 않는 상황에서 검찰이 5년 전 사건을 꺼내서 기소하는 것은 아주 이례적"이라며 "제가 전격 징계 청구된 날, 징계 청구가 되기 몇 시간 전인 오후 2시에 이 사건이 기소됐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는 "저는 결혼하고 나서도 장모 만날 때가 되면 제발 이제 그만 좀 돈 빌려주거나 투자하지 마시라고, 그리고 사위가 권력자의 부정부패를 조사하는 사람이니까 나중에 돈을 못 받아도 그걸 돌려 달라고 법적 조치를 취하기도 어렵다, 그러니까 그런 거 하지 말라고 말했다"며 "실제로 장모가 법적 조치를 취하면 사위가 영향력을 행사한다고 공격하니 그런 거 하지 말라고 신신당부했다"고 강조했다.